지난 주에는 국적법 개정에 대한 뉴스가 크게 불거지고
관련 포스트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기득권층 자제(남자)들이 국적 포기로 병역 의무를 회피하고 동시에 대입에서 재외국민 특별전형이라는 권리를 동시에 획득하는 현재의 불합리를 개선한다는 홍준표 의원의 발안은 최초에는 인터넷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평소 홍준표 의원에 대해 안 좋은 시각을 가지던 분들은 이 일을 계기로 의원에 대한 시간이 변화(완화든 악화든)하였죠(저는 누군지도 잘 모릅니다만).
어쨌든 인터넷 상에서는 대체로 국적법 개정을 옹호하고, 홍준표 의원(더 나아가 한나라당)에 대한 좋은 시각이 형성되는 것 같았습니다만,
한 기사에 의해 이 상황은 완전히 뒤집혔죠. 험한 말로 '좀 띄워주니 오버하고 난리네'라는 분위기로 말이죠. 저 기사에서는 분명 국적포기자의 대학 입학/편입학 자체를 금지하는 법안으로 설명되어있습니다. 저 기사 대로라면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꼴이죠. 그런데 저는 이 기사를 보며 이전에 어느 신문의 홍준표 의원 인터뷰에서 이 부분(재외국민 특별전형)에 대한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그림동화님께서 고등교육법 개정안의 해당 항목을 올려주시며 이를 지적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연합 뉴스 기자의 실수였을 것이라고 언급하셨네요.
한나라당(혹은 홍준표 의원 개인)에 대해 적대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오버하다가 여론이 들썩이자 그림동화님께서 글을 쓰시는 시점 이전에 은근슬쩍 빠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저처럼 언론에 적대적인 시각(이라는 점에서 이 글 자체가 편파적이니까 너무 깊이 받아들이지 마세요)에서 본다면 한나라당을 비방(혹은 국적법 개정에 반대하는 여론을 형성)하거나 선정적인 글로 독자를 흥분(?)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오보를 낸 것으로 볼 수도 있겠죠. 정당이라는 위치든 언론이라는 위치든 받아들이는 대중의 입장에서 보자면 큰 영향력을 가진 중요한 위치입니다. 어느 쪽의
실수일런지는 몰라도 실수한 쪽은 자신의 위치를 다시 한번 자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