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9월 15일
어제 늦잠을 잤습니다. (실은 그제도, 오늘도 늦잠 잤지만요..)
허둥지둥 준비를 하고 나오는데 면도를 하다가 입술 끝을 베었죠. 상처 자체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살점이 떨어졌는지 피가 계속 나오는 겁니다. 휴지 몇 장을 피로 물들인 다음에 대충 밴드를 붙이고 학교로 갔죠. 거의 윗입술을 덮은 밴드 때문에 보는 사람마다 뭔일이냐고 묻는 겁니다. 입술이 고정(?)되어있으니 불편하기도 하죠. 밴드를 떼면 (아침처럼 줄줄 흐르지는 않아도) 다시 피가 나니까 낮까지 어쩔 수 없이 계속 붙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선배님이 그걸 보시더니 한 가지 방법을 가르쳐줬습니다. 휴지를 상처 크기 정도로 아주 작게 잘라서 붙여보라는 겁니다. 우홋, 멋진 남자 멋진 응치법. 딱지가 앉은 것처럼 피가 멎었습니다. 진짜 딱지가 앉을 때까지 그대로 뒀다가 떼라고 하셔서 밤까지 붙이고 있었는데, 모르는 새에 떨어져있더군요. 상처에는 딱지가 앉아있었고요.
늦잠 덕분에(?) 좋은 것 하나 배웠습니다.
뒷이야기. 오늘 아침에 세수하다가 딱지를 건드려서 다시 피가 나오더군요. 오늘 하루도 휴지 조각 붙이기. OTL
# by 한님 | 2005/09/15 10:24 | 근황 | 트랙백 | 덧글(5)
흠.. 참 유용한 민간요법이군요..
츠뮤// 얼굴에만 하는게 면도가 아니죠.
수달// 철철 흐를때는 안되더군요;;
월야// 헉.. 흉지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