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에서
RoboRaptor 출시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 글에
링크된 원문 기사(글에서는 미디어다음 링크)를 읽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창형 이사는 “공룡이라는 캐릭터는 예나 지금이나 국내 어린이들에게는 이슈로, 특히 어린이와 어른 사이의 키덜트인 중고등학생, 청소년 사이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언제부터 키덜트가 청소년을 뜻하는 말이 됐냐저 언론사(?)의 글 이외에는 인터뷰 내용이 언급된 기사는 볼 수 없었지만(검색된 다른 기사는 모두 단순 사실 보도나 G&F 제공의 보도 자료), 실제로 이사가 한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라면 인터뷰 내용의 오류 정도는 어떻게 조치를 해야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부언하자면, 키덜트는 '아이 같은 어른'을 말하는 (마케팅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좋아하는) 신조어로 청소년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20,30대의 소비 계층을 말합니다. 이들은 이전이라면 청소년 이하가 타겟이었기 때문에 시장성이 떨어지던 영역에 투입된, 구매력을 가진 계층이기 때문에
어른들의 장난감(성인용품을 말하는게 아니라)도 수요가 발생할 수.... 아니 이런건 상관없고, 어쨌든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말을 멋대로 바꾸지 말라는 것입죠. 데자부~(매트릭스에서 키아누 리브스 톤으로)가 아니라,
예전에 썼던 글이 떠오르네요(그리고
이것도).
왜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데다 얼핏 신제품 소개 사이트에 불과해보이는
이딴 데가 언론사냐고 따지실 분은.... 미디어다음에 하세요, 여기에 하시지 마시고;;; (잠시 후에
이에 대한 글을 쓰긴 할테지만)
ps. 저 곳을 더욱 재미있게 하는 것은 자신들을
스스로 아주 자랑스러워한다는 사실입니다.
기업에 대한 기사라던가 마케팅에 대한 기사라던가, 다들 지 잘난척을 하는데, 뜯어보면 대학교 2학년 수준도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인터넷 기사만 그런 것이 아니에요. 종이신문도 거기서 거기랍니다.
요즘은 초등학교 학급신문 수준의 기사들이 넘쳐나는 세상이죠...-ㅁ-
나름대로 인터넷을 적게 쓰지 않는다고 생각한 저는 처음 들어본 말인데 말이죠..
그게 조.일보에서 나온거였나요..
아둥아둥// 말 자체는 재밌네요. 하지만 인터넷 문화의 최고 미학인(이라고 저혼자 생각하는) 다양성이라는 말을 한 번에 날려버리는 단어라. -_-
산왕// 포털 뉴스가 악의 축이 아닐까 합니다. 언론사 스스로도 당장 눈 앞이 문제니 기자들에게 질보다 양, 공정성보다 선정성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아요.
솔레트// 없진않아요. 세계일보 서명덕 기자님이라던가. :)
유즈미// 몇 번 들어본 기억은 있는데 역시 모두 ㅈ일보에서였던 것 같네요.
저는 다음뉴스에 자주 들어가는데
들어갈 때마다 한번 씩은 꼭 보는 것이 홍보용 기사.
그리고 자주 보는 것이 어이없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