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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논란, 문제는 이중잣대입니다.

[이 글은 2005년 한님의 블로그 TOP10입니다]

미니스커트 쳐다보는 짓 좀 그만했으면 합니다.

지금 고향집에 내려와있습니다. 보통은 부모님과 같이 보내기 때문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요, 올블에 괴이한 글과 그에 관계된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짤막하게나마 적어두려고 합니다. 문제가 된 원문은 제일 위에 있기는 한데, 덧글과 트랙백이 완전히 막혀있어서 그에 대한 논의는 이규영님의 글과 그 덧글들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고등학교 때 배운 거 다 나오네요. 이중 잣대(무공도 익히지 않은 주제에 남의 마음 지레짐작하지는 말아주세요. => 쳐다본 후에 일어날 변태짓이 예견가능하기 때문에 존나 무섭습니다.), 성급한 일반화(감히 일반화시켜서 말할 수는 없겠지만이라고 스스로 말하면서도), 아전인수격 논리(옮겨쓰기도 민망한 4번 항목), 역차별 등등. 어제 친구들과 이 글에 대해서 논의할 때는 고도의 까가 아닐까하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자폐님의 글을 옹호하는 의견을 내시는 분들조차 그 과장과 비논리는 인정하고 이야기를 진행하시더군요. 그런 분들의 말씀대로 당연히 노골적인 시선, 보이지 말아야할 곳까지 보려는 일부 몰지각한 인간, 추행 등은 잘못이죠. 어쨌든 정작 본인은 자신의 비논리를 모르시는 모양이네요. 환타님의 미니스커트 , 흥분하고 계신건 아닌지?도 좋은 반론이 될 것 같습니다. 한 번 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ps. 그 직전에 올블 전광판에다 RSS나 트랙백을 지원한다고 블로그라고 할 수는 없겠죠. 신문사나 쇼핑몰도 RSS 지원하는 곳이 있으니..그리고 국내에도 팀블로그가 몇 개 있듯이 혼자 쓴다는 것도 기준이 되기는 힘들듯... 어렵네요. (_ _)a라고 썼습니다. 저에게 블로그가 뭐냐고 물어보신다면 옛날에 썼던 글을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RSS와 트랙백이 블로그의 필요조건도 충분조건도 아니지만 블로그에 대한 설명은 이 개념들이 나타내는 바에 기대어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즉, 한 명의 동등한 지위에서 대화를 할 수 있는가. 커뮤니티 사이트는 (관리의 효율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관리자와 일반 회원(혹은 더 세부적으로)으로 나뉘어지고, 블로그가 아닌 개인 사이트는 주인이 절대적이니까요. Peer-to-Peer... 어쨌든, 대화를 거부하는 그런 곳은 블로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ps. 옛날 글 하나 더 링크합니다. 이것도 결국 이중잣대에 대한 글이었으니까요.

by 한님 | 2005/11/13 16:01 | 와이어드 | 트랙백(2) | 덧글(20)

Tracked from Sideroad - R.. at 2005/11/14 23:39

제목 : 미니스커트 , 흥분하고 계신건 아닌지?
미니스커트가 뭐길래 라는 제목으로 당초에 포스팅 했던 내용은 삭제했습니다. 너무 성급하게 적은 것도 같고, 어거지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좀 있었고 일방적인 입장에서 생각한 건 아닌가 라는 생각에 의해서 삭제했습니다. 다시 적습니다:) - 자폐님의 글 ( ←Click)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글을 처음 봤을 때는 기분이 별로 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최근에 여성학 강좌에서 교수가 너무 여성 중심에서만 이야기하는 것에 기분이 안 좋은 상태이기도 했고, 최근에도 다른 주제지만 성에 대한 ......more

Tracked from Illegally Po.. at 2005/11/16 22:40

제목 : 미니스커트 뒷북.
1. 나흘 전부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을법하다고 생각되는 미니스커트 논쟁을 보면서 "남성" 이라는 집단을 저렇게 극단적으로 단순화 시킬수도 있구나 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2. ......more

Commented by 뭐냐이건 at 2005/11/13 16:20
길거리에서 만나는 개나 소나 다 쳐다보니 싫은 것이죠.
잘난 놈들만 쳐다보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자격이 되는 놈들만 쳐다보라 이겁니다.
Commented by 은빛늑대 at 2005/11/13 16:23
우와, 사람 쳐다 보는것도 자격이 필요하니, 이거 송구스러워서 눈이나 달고 다니겠습니까?
Commented by 와니 at 2005/11/13 16:31
뭐냐이건님 말씀은 잘난 남자들만 쳐다볼수 있는게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라는거군요.. 여자분이시라면 정말 실망스러운걸요;;; 지나가다 어이없어서 쓰고 갑니다..
Commented by 여름하늘 at 2005/11/13 16:31
남자를 협상이나 공존의 대상이 아닌 승부의 대상으로 인식하거나, 심지어 잠재적 범죄자로까지 몰아가는 함량미달의 마인드를 가진 찌라시 페미니스트들이 문제입니다...

지금 보니 원문 블로그가 진보넷에 있더군요...
저런 여자들은 대게 자기 자신이 진보적인 페미니스트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죠...
Commented by 솔레트 at 2005/11/13 16:32
개인적으로는 '피해망상'이 조금 심한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자가 잘생긴 남자 쳐다보는 건 괜찮고 남자가 예쁜 여자 보는 건 안되는건지....
Commented by 명랑이 at 2005/11/13 16:41
그렇잖아도 아주 난리가 났더군요. 관심이 가기는 하는데 다른 방향으로 관심이 가서..
글 하나 써 놓기는 했습니다만, 언제나 마이너지향인거죠..^^;
Commented by 眞夏 at 2005/11/13 16:50
길거리에서 만나는 개나 소나 다 쳐다보니 싫은 것이죠.
잘난 놈들만 쳐다보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자격이 되는 놈들만 쳐다보라 이겁니다.

↑ 저 말이나 "길거리에서 만나는 개나 소나 다 입으니 싫은 것이죠. 잘난 여자들만 입으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자격이 되는 여자들만 입으라 이겁니다."하고 다른 게 있나요?
뭐냐이건 님이 페미니스트건 여성분이시건 간에 저 발언은 심히 에러입니다.
Commented by 유마 at 2005/11/13 17:10
푸하하 댓글이 재미 있어서, 댓글을 안달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들을 빤히 쳐다보지도, 음흉하게 쳐다보지도 않고, 민망하여 보이지 마자 고개를 돌립니다.. ( ..) 그렇다면, 제발... 길 걸어갈 때 고개돌리지 않고 당당하게 앞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게.... 미니스커트 좀 입지 말라고... 말해야 되는겁니까? +_+a
Commented by BlissBless at 2005/11/13 17:40
"치마가 참 이쁘구나.. 걔가 입으면 더 이쁠텐데.."
"치마 입으면 안춥나~? / 와 날씨도 더운데 시원하고 좋겠다"
"드럼은 못치겠다...."
"저 사람, 정말 용감하다 -_-"

....한창 나이인 20대 초반 남성인, 그것도 조금 밝히는 편이라 생각하는 제가 미니스커트를 입은 아가씨들을 볼때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평범한 남자들이라면 보통 이런 생각하지 않나요....?
자폐라는 분은 성인물을 너무 많이 보셨나봐요..
Commented by 眞夏 at 2005/11/13 17:43
↑ 제가 동기에게 그런 말을 했다가 죽도록 얻어맞는 케이스입니다. [...]
Commented by 하늘이 at 2005/11/13 18:43
논외로, 마지막에 쓰신 ps 부분의 이야기를 가슴에 푹 새기고 갑니다. :)
Commented by 리디 at 2005/11/13 20:05
眞夏 //

생각은 자유이나 그것을 입밖에 내는 것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
Commented by 眞夏 at 2005/11/13 20:20
리디 / 물론 서로 장난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맞는 걸로 끝나는 거죠. 장난 아니었다면 전 이미 과에서 파묻혔을겁니다;;
Commented by 초절정하수 at 2005/11/13 20:34
한님//
올블 전광판에 RSS지원되는 게시판은 블로그일까라는 질문을 한 사람으로서 글 남깁니다.
순전히 뱀발때문에 남기는 것이죠. ^^

누군가가 말씀하셨지만... 문제는 여러명이 한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한님이 말씀하신 부분을 적용시키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오블의 itoon님의 경우 몇명의 작가가 한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가 참 난감합니다. 제 블로그도 두명의 공동관리자가 존재합니다. 각각 1개의 폴더만을 관리하지만....^^

대화를 하기를 원할 때도 누가 대화의 대상인지 애매해 진다는 것입니다. 대화의 대상을 밝히는 경우는 괜찮은데 (제 블로그의 경우) 대화의 대상을 밝히지 않은 경우는 대화하기도 난감합니다.(itoon님의 블로그의 경우) 그래서 itoon님의 블로거 중 한 분이 생일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생일 축하단다는 댓글을 남겨놨는데 문제는 내가 남긴 글의 관리자가 생일인 분이 아니었다는 거죠. 즉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관리 권한도 개설자가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엄연히 공동관리자라 하기는 힘든 구조입니다.

아무튼... 기능 등을 갖고 블로그다 아니다 이야기하기가 참 힘든것 같아요. ^^
Commented by ileshy at 2005/11/13 21:47
원본을 보면서 저분은 '본다' 와 '보인다'를 구분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저는 보이는 경우 그다지 피하지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보임'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까지 쳐다 보고 있지도 않죠.. ^^
너무 자기 중심적인 글이긴 하지만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걸 알리기 위함이라면 나쁘지는 않은 글이군요..
Commented by redmaya at 2005/11/13 22:27
다리에다 '외모가 딸리는 사람은 고개를 돌리시오'라고 경고 문구를 넣어야 할지도.
Commented by 한님 at 2005/11/13 23:48
// 방금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공지대로 뭐냐이건님의 첫번째 덧글은 삭제해야하지만 이미 다른 분들이 그 덧글로 부터 답덧글을 달아버리셔서 삭제하기도 곤란해 그냥 두겠습니다. 답덧글들에 대해서는 따로 부언하지 않겠습니다. 저와 제 글에 썼다기 보다는 뭐냐이건님의 덧글에 쓰신 글들이니까요. 그런데 뭐냐이건님, 제목으로 써놓은 이중 잣대(그리고 아전인수격 관점)를 곧장 이용하시면 참 난감합니다. 본문에서도 언급한 지능 안티처럼 보이니까요.

하늘이// 감사합니다. 관점 중에 이런 것도 있다, 정도로만 봐주세요.

초절정하수// 대부분 국내 팀 블로그는 하나의 ID는 한 명의 이용자라는 기본 전제가 이미 깨져있죠. 그러므로 기본 전제를 지키면서 팀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으면, 즉, 워드프레스 등과 같이 기술적으로 팀 블로그를 지원하면 간단히 해결이 됩니다. (워드프레스만 꼽는 것은 홍보를 위해.... 쿨럭)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팀 블로그를 지원하는 곳이 없을 뿐이죠. (이글루스는 이미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적용을 안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님넷(http://hannim.net/wp)이 기술적으로 지원된 팀 블로그의 예입니다(라면서 은근슬쩍 홍보를... 쿨럭)
Commented by Manus at 2005/11/14 05:46
오랫동안 논란이 되어오던 문제이지만 옳다 그르다를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봅니다.
이해의 폭을 넓히는거 외엔 정녕 방법이 없는건지;;-_-
(사실 대다수의 남,여 분들은 미니스커트 문제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있는 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극에 서 계신분들로 인해 이야기가 커지는듯한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한님 at 2005/11/14 12:03
Manus// 극에 서있는 사람으로 인해 커진 이야기... 이 경우에 똑 맞는 말인 듯. 저 글은 마치 시내 한복판에서 사방으로 총질해대는 느낌이야. 반대쪽의 존재를 모르면 항상 그렇지.
Commented by 한님 at 2005/11/17 14:41
ㅡㅡ// 이해를 못하셨군요. 작성자 불명 덧글이라 삭제합니다. 처음 덧글의 경우에는 밝힌대로 이미 그것에 대해 대화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예외처리한 것 뿐입니다. 덧글 달기 전에 그 블로그의 정책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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