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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지만 파란만장한 하루

새벽... 갑작스런 신체의 반응에 잠을 깸. 한두 시간 간격으로 몇 차례 뱃속에 있는 모든 것을 위아래로 뽑아내고 탈진해서 다시 수면. 오후... 아직 남아있는 몸속의 것들을 뽑아내고는 샤워. 무언가 넣었다가는 도로 나올 것 같아서 물만 두 컵 정도 마심. 연구실 후배가 근처 내과 병원을 알려줘서 다녀옴(종합병원은 내일에나 진료가 가능하다고 함). 배탈이 심하게 났으니, 약 먹고 안 나으면 내일 다시 오라고 함. 일단 연구실로 감. 골골거리면서 연구 방해하지 말고 들어가서 쉬라고 쫓겨남. (고맙습니다. ㅠ_ㅠ) 죽 한 그릇 사들고 들어왔지만 역시 도로 개워낼까봐 먹지를 못하겠음. 이거 좋은(?) 소재네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포스팅. -_-;;;

어쨌든 지금 상태...
머리는 어질어질, 입술은 바싹바싹, 몸은 오싹오싹, 눈은 빙글빙글, 배는 꼬륵꼬륵, 다리는 후들후들.

by 한님 | 2006/01/16 17:22 | 근황 | 트랙백 | 덧글(9)

Commented by 하양야옹이 at 2006/01/16 17:25
자기 몸상태도 포스트 소재로 생각하는 자넨 폐인일세 훗
Commented by 사진기쨩-狂猫 at 2006/01/16 20:13
이글루 훼인다우시군요 (...)
빨리 나으시길 빕니다
Commented by 유즈미 at 2006/01/16 21:35
장염 아닌가요?? 저도 장염때문에 무지 고생했었는데.. 조심하세요..
Commented by lchocobo at 2006/01/17 14:50
으음, 고생이 많으십니다. 어서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한님 at 2006/01/17 19:15
하양야옹이// 남 얘기로 뒷마다 까는 것보다는 자기 얘기 하는게 건전하다고 생각하는 것 뿐이지.

狂猫// 감사합니다. 지금은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상태에요.

유즈미// 헉, 장염... 큰 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플래시보 효과랄지)

lchocobo// 감사합니다. 어젠 정말 죽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살아는 있다는 느낌이네요;;
Commented by 몽키 at 2006/01/17 19:59
그거 과민성대장염임 -ㄴ-;;; 나 자주걸림;;
Commented by 한님 at 2006/01/17 22:20
몽키// 절대 자주 겪고 싶은 몸 상태가 아녜요. 지금도 후유증(인지 아직 다 안 나은건지).
Commented by 파샤스 at 2006/01/18 19:46
...술이라고 생각했건만;;;
Commented by 한님 at 2006/01/19 08:10
파샤스// 대학 2학년 사발식 이후로는 토할 정도로 마신 적이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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