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3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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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르다]
나는 너랑 틀려
이 글은 원문과 틀리다
뭐 이런 글을 종종 보게 됩니다만, 이 경우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가 맞습니다. 흔히 일상에서 틀리는 것이 글로 쓸때까지 이어져오는 것 같네요.
두 가지가 서로 같지 않을 때나, 대상이 다른 비교 대상과 동종에 속하지 않을 경우에는 다르다, 무언가가 옳지 않을 때는 틀리다입니다. 풀어쓰자면 목적어가 하나일 때는 틀리다이고, 목적어가 서로 비교되는 둘일 때에는 다르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둘이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고 사소한 데에도 신경을 써준면 맞춤법을 틀리는 일은 없겠죠?
002. 21세기 우리나라는 당연히 [어의]없다.
그런 말을 하다니 정말 어의없네요
이런 말을 쓰는 당신이야말로 어이없습니다. 어의는 임금의 의복(御衣)이나 궁중의 시의(御醫), 혹은 말뜻(語義)을 의미합니다. 예전에 TV드라마 허준이 한창 인기를 끌때 유행하던,
'그게 그렇게 어이없는 일이냐? 여봐라, 어의를 대령하라.'
같은 비슷한 발음을 이용한 농을 맞는 표현으로 배워버린 사람들의 착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실수를 하는 사람은 당시(1999년 11월 첫방영)에 갓 말을 배우기 시작한 (현재 초등학생이거나 갓 초등학교를 졸업한) 아이들이 아니라는게 신기한 노릇입니다. 왜 자꾸 틀리는지는 당사자들만이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이없다의 어이는 어처구니와 같은 말입니다.
# by 한님 | 2006/03/04 16:43 | 얼음집 | 트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