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백신을 거부하기 전에 ├ 선밖에서

이 글의 원문은 http://hannim.net/97입니다.



위 동영상이 로드되지 않으면 사이트를 방문해주세요. (Herd immunity - animation) 쉬운 영어와 애니메이션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내용 이해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참고가 필요하면 byontae님의 [Herd Immunity]를 읽어주시고요.

분명 현재의 상황에서 신종 플루는 전염력이 높기는 하지만 다른 플루 바이러스에 비해 치명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한 최근, 웹상에서는 "까짓거 며칠 앓고 말지"라는 식의 말을 대놓고 하는 분이 많이 보이네요.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것도 나름 합리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개인주의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애니메이션과 참조글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백신의 접종은 질병에 대한 개인의 면역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질병에 대한 사회의 면역(Herd Immunity)을 갖추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당신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신종 플루를 앓은 일주일동안 당신에게서 전염된 동네 할머니(고위험군)가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의사, 간호사들이 안정성 문제를 감수하고 기꺼이 백신을 맞는 것은 이 링크가 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정부가 백신을 홍보하는 것도 제약 회사의 로비 따위일 수도 있지만 그런 사회적 효과가 먼저일테고요.

백신 접종은 권장이지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판단은 자신이 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판단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기 때문에 존중되어야 할테고요. 하지만 백신 접종을 거부한 것을 자랑스럽게 크게 떠들고 다니지는 말아주세요. 그것 하나만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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